토크콘서트에서는 열악한 선상 복지와 주거환경, 불규칙한 승·하선 일정으로 인한 생활 불안정, 해외와 비교해 불리한 세제 혜택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었으며, 해운 업계 전반의 구조적 개선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부산항 김세훈 도선사는 “내항선 도선 과정에서 선박 노후화, 부식 저 공간 부족, 휴게시설 미비 등 청년 해기사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해기 인력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처우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과 제도적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상 해운기자단 간사(해사신문 발행인)는 청년 해기사들이 승선을 꺼리는 이유와 장기 승선을 유도하는 방안은 없는지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하는 행사 취지를 밝히고 바다 현장에서 일하는 청년 해기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오늘의 시간이 해기 인력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